2026년 07월 06일(월)

추신수 누적연봉 1900억인데... 아내 하원미 "남편 돈으로 살란 말 제일 싫어"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23년간 '남편의 이름' 뒤에 가려진 자신의 삶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하원미가 '나로 살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라는 주제로 출연해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노사연, 슈, 선예 등도 함께 출연해 각자의 삶을 공유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하원미는 결혼 23년 만에 필라테스 강사로 새 삶을 시작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추신수의 아내로만 살았다"며 "현재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홍림이 "추신수 아내가 뭐가 부족하냐. 있는 돈이나 쓰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김용만도 "누적 연봉이 1000억 원을 넘는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하원미는 이런 시선이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람들이 '돈도 충분한데 왜 사서 고생하느냐', '남편 돈으로 편하게 살면 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한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그런 말이 제일 듣기 싫다"며 "돈 때문이 아니다. 추신수의 아내가 아닌 하원미라는 이름으로 살아보고 싶었다. 나 자신으로 살고 싶었다"고 절박한 심정을 털어놨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노사연은 "너무 예쁜데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이루지 못한 꿈도 많았을 것 같다"며 공감을 표했다. 하원미는 자신의 이름으로 새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는 갈망을 숨기지 않았다.


하원미는 추신수와의 만남도 솔직하게 공개했다. 대학교 2학년 때 추신수를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했고, 여름방학에 미국으로 건너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첫눈에 반했다"며 "당시 남편은 마이너리그에서 활동 중이었다. 열흘 계획으로 미국에 갔는데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더라. 그냥 돌아올 수가 없어서 비행기표를 계속 미뤘다"고 전했다.


추신수 곁에 머물며 내조하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힌 하원미는 "예상치 못한 오해를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을 보러 가려고 다이어트를 너무 심하게 해서 생리가 끊겼다. 혹시나 해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했는데 두 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병원에서 마지막 생리일을 기준으로 임신 주수를 계산하다 보니 '임신 7주' 판정을 받았고, 추신수와 시댁은 출산 전까지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원미는 "내가 미국에 가기 전부터 임신한 것처럼 계산이 나왔다는데, 다행히 첫째 아이가 아빠를 너무 닮아서 모든 오해가 자연스럽게 풀렸다"고 웃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원미는 2004년 추신수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오랜 세월 야구선수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그는 최근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며 자신의 이름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