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전 패배 이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보여준 솔직한 반응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지난 4일 방송에서 '놀뭐골' 마을 청년회 멤버인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 곽범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전 전반전을 함께 관전했다. 멤버들은 감자 캐기와 요리 등으로 분주한 가운데에도 경기 중계를 놓치지 않으며 대표팀을 열심히 응원했다.
경기가 대한민국의 패배로 끝나자 유재석은 "그래도 어쨌든 선수들 박수 한 번 쳐라. 열심히 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는 "많이 안타깝겠지만 선수들 얼마나 (고생했냐)"라고 말했고, 주우재도 "선수들이 제일 상하지 그럼"이라며 선수들의 심정을 헤아렸다.
하지만 차분한 목소리와 달리 유재석은 급격히 말수가 줄어들었다. 주우재는 "그런데 형님들,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되는데, 축구 졌다고"라며 분위기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아이 우리는 또 프로다. 그럴 리가 있냐. 네가 오해하는 거다"라고 반박했지만, 곧바로 빗물을 양동이에 받으며 "더럽게 시끄럽네 거 정말"이라고 중얼거려 웃음을 유발했다.
주우재가 "축구 졌다고 이게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되는데, 형님들 약간 예민해지신 것 같다"라고 다시 말하자, 유재석은 "누가 축구 졌다고 그러냐. 우리는 프로다. 할 일 해야지"라며 재차 부인했다.
식사 시간에 허경환이 "아니 근데 이대로 그냥 끝난 거냐. 상상도 못 한 결과다"라며 경기 결과를 다시 거론하자, 유재석은 "지금부터 축구 얘기 하지 말자"라고 못 박았다.
무거운 침묵이 흐르자 주우재는 "근데 오늘 비가 이렇게 내려주니 안 덥고 좋다. 진짜 어디 시골에 놀러온 것 같다"라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시도했다.
유재석은 "조용히 해"라고 큰소리를 냈고, 주우재가 "나한테 화풀이하면 어떡하냐"라고 항변하자 "너는 형을 그렇게 보면서도 모르냐"라며 괜한 소리만 질렀다.
주우재가 "축구는 축구고 우리는 우리지"라고 말하자, 유재석과 하하는 동시에 "축구 얘기 하지 마"라고 외쳐 다시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