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6일(월)

S.E.S 슈, 남편 임효성과 4년째 별거 "남편 지방 간 사이 방 빼서 아들 줬다"

가수 슈가 남편 임효성과 4년째 별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나로 살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를 주제로 출연자들의 속 이야기가 펼쳐졌다. 슈는 이날 "나로 살기 위해 이혼이 아닌 별거를 택했다"며 특별한 부부 생활을 고백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슈는 별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슈는 "처음에는 쌍둥이를 포함한 아이들 셋이 쓰는 방, 내 방, 옷 방, 남편 방이 각각 있었다"며 "아들이 중학교 1학년에 올라가면서 여자 아이들과 방을 분리해야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아이들이 키우고 싶어 하던 앵무새 3마리까지 키우게 되면서 새를 위한 공간도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슈는 "앵무새들이 아침에 너무 시끄러워서 거실에 둘 수 없었다. 아들 방도 만들어야 하고 새 방도 따로 있어야 했다"며 "남편에게 방 하나를 내줘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남편도 끄덕였다"고 전했다. 슈는 결정적으로 남편이 지방에 간다고 했을 때 '때는 이때다' 싶어 바로 이삿짐센터에 전화했다고 밝혔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팽현숙이 "그래서 남편을 내쫓은 거냐"며 놀라워하자 정성호는 "보통 새를 내보내는데"라고 반응했다. 슈는 "새는 없으면 애들이 못 산다"며 "이삿짐센터에 연락해 남편 침대와 TV, 옷을 원룸 정도 분량으로 창고에 넣어 달라고 했다. 그리고 아들 방을 꾸며주며 서프라이즈를 했다"고 설명했다.


노사연이 "합방을 할 수도 있지 않냐"고 묻자 슈는 "안 된다. 내가 예민하다"며 "남편은 남편대로 살고 주말에 와서 같이 밥 먹는다. 한 동네에 살아서 서로 편하다"고 답했다. 김용만이 일주일에 몇 번 오는지 묻자 슈는 "주말에 온다. 바비큐도 해 먹고 여행도 같이 간다"고 대답했다.


팽현숙이 "같이 살지, 왜 따로 살지"라며 안타까워하자 슈는 별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슈는 "남편의 잔소리가 있고 쌓인 게 많았다. 엄마 아빠가 싸우는 걸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며 "지금도 앞으로도 친구 같은 부부로 인지시켜주고 싶다. 아이들 앞에서는 엄마 아빠 역할을 제대로 하되 서로 사생활은 터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 이혼, 별거라는 단어가 묵직해 보이지만 쿨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는 별거 후 오히려 남편에게 설렘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슈는 "내가 배우 김남길 팬인데 가끔 보니까 남편 뒤태가 약간 김남길 같다"며 "보기 싫은 걸 계속 보면 괜히 미워지는데 따로 사니까 저번에는 살이 스치면서 '뭐지? 얘 아직 나 좋아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용만이 "다시 연애하는 기분이네"라고 말하자 슈는 "이상하다고 생각 안 한다. 그러면서 가정이 유지되고 끈끈하게 지낸다. 난 재미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