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4일(토)

임종훈·신유빈, WTT US 스매시 혼합복식 우승...중국 꺾고 정상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간판 임종훈-신유빈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US 스매시 결승에서 중국의 최강 조합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WTT 시리즈 중 최상격인 스매시 대회에서 거둔 첫 번째 우승이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 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 대회 8일째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세트 스코어 3-2(11-9 6-11 7-11 11-7 11-8)로 제압했다.


지난해 시즌 왕중왕전 격인 WTT 파이널스 결승에서 왕추친-쑨잉사 조를 꺾고 우승했던 이들은 7개월 만의 재대결에서도 승리하며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의 위상을 증명했다.


뉴스1


왕추친과 쑨잉사는 각각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의 강자들이나 혼합복식 세계랭킹은 5위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상대 전적에서 6전 전패로 밀리다 지난해 파이널스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이번 우승으로 2연승을 이어갔다.


마지막 5게임까지 이어진 승부는 접전 끝에 갈렸다. 맹렬한 추격전 끝에 5-4 역전에 성공한 임종훈-신유빈 조는 임종훈의 에지 샷과 상대 범실, 신유빈의 포핸드 득점을 묶어 8-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쑨잉사의 반격에 밀려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임종훈의 정교한 공격으로 9-7을 만들며 흐름을 끊었다. 이어 신유빈이 상대의 강한 타구를 받아내며 범실을 유도해 10-8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고, 쑨잉사의 마지막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단식에서도 추가 메달 확보를 노린다. 남자단식 장우진과 여자단식 주천희가 각각 8강에 안착해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