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3일 한 의원은 유튜브 채널 '부산일보TV-뉴스캐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늘이 제일 높을 것"이라며 "대단히 시대착오적인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벌어진 이른바 '적통논쟁'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의원은 "2026년에 '적통'이란 말이 가당키나 한가"라며 "공익적 가치를 두고 싸우면 모르겠는데 오로지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만 망하면 상관없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런데 적통 논쟁의 총알로 젖줄 같은 반도체나 보완수사권 같은 걸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국회에서도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을 가져간 것에 대해서는 "법사위 자체가 공정함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의원은 "법사위를 맡은 서영교 의원은 '연어 술파티'로 난리를 쳤던 분 아닌가"라며"있는 권력 없는 권력 다 써서 결국 공소취소를 백업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른바 '온라인 입틀막법' 또는 '7·7법'으로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허위 조작정보를 통한 공격과 마타도어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한동훈이겠지만 이 법안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무엇이 허위 조작정보인지를 정부 지원을 받는 단체가 결정하는데, 이는 정부 입맛에 맞지 않는 정보를 걸러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친한동훈계 의원들을 향해 징계 경고를 한 것을 두고는 "징계를 자꾸 언급하는 것이 괴기스럽기까지 하다"라며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인물이 연명하기 위해 자꾸 저랑 싸우고 비빌 언덕을 만들려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거기에 응해주지 않겠다"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했다.
한 의원은 자신의 국민의힘 복당 문제에 대해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 승리라는 목표가 있기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제 복당을 막고 싶어하는 당권파들이 있다. 그 분들과 불필요한 노이즈를 만들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