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김영광이 '홍명보 나가' 발언 이후 거센 반향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일 김영광은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발언이 불러온 파장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날 DJ 김태균은 "우리나라는 탈락했지만 선수들은 다 귀국했는데 이분이 유독 주목받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은 한창 진행 중인 와중에 누구보다 화제의 인물"이라며 김영광을 소개했다. 스페셜 DJ 곽범은 "최고의 다섯 글자를 외치는 바람에 바로 짤이 만들어져 돌아다니기 시작했다"고 거들었다.
김영광은 "유행처럼 번져서 공항에서도 사람들이 외치더라. 저도 난감해 죽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해당 발언의 파급력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채널에서 입중계할 때 저도 모르게 너무 화가 나서 나온 말이다. 그게 밈이 돼 단체로 외치고 난리가 났다"고 답했다.
작심하고 한 발언이냐는 물음에 김영광은 "갑자기 나온 것"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축구를 열심히 보다 보니까 화가 갑자기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별명이 용광로다. 막 끓어오른다.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라고 덧붙였다.
김영광은 지난달 25일 틱톡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 라이브 방송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직후 "32강 올라갈 확률이 높지 않나. 그렇지만"이라며 '홍명보 나가'를 기습적으로 외쳐 온라인상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선임 과정부터 논란이 이어진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자 대중은 김영광의 발언을 속 시원한 한마디로 받아들였다.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홍 감독에게 축구 팬들은 공항을 가득 메운 채 "홍명보 나가라"는 야유를 쏟아냈다. 홍 감독은 멕시코 현지에서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였다.
거침없는 직설 화법으로 팬들의 속마음을 대변한 김영광의 솔직한 토크는 방송 후에도 계속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