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강유미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3세 아동 대상의 고액 영어학원 상담 과정을 다룬 사교육 풍자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강유미 yumi kang좋아서 하는 채널'이 공개한 영상에서 코미디언 강유미는 영유아 대상의 과도한 사교육 열풍과 일부 학부모의 무리한 요구를 사실적으로 풍자했다.
영상은 3세 아동을 둔 학부모와 강남의 한 고액 영어학원 원장 간의 상담 과정을 극화한 촌극 형태로 구성됐다.
영상 속 학원 원장은 3세 아동을 대상으로 '예비 하버드 로스쿨 준비 유아반'이라는 선행학습 과정을 제안한다.
학원 측은 원어민 강사의 수업과 입시 시스템 맞춤형 관리를 내세우며 3개월 기준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액 수강료를 요구한다.
정원이 100명에 달하는 대형 강의임에도 영재 교육을 표방하며 학부모의 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 방식이 구체적으로 묘사됐다.
상담에 참여한 학부모 역할의 캐릭터는 자녀의 영어 실력을 과시하면서도 정작 아이가 기초적인 영어 질문에 엉뚱한 답변을 하자 한국어가 서툴러서 그렇다고 변명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자녀의 연필 굳은살을 우려해 숙제 제출을 거부하거나 사주를 근거로 통제 없는 교육을 요구하는 등 이른바 '진상 학부모'의 행태를 풍자했다.
셔틀버스 차량으로 고급 수입차를 요구하고 강사의 발음이나 학력을 과도하게 따지는 모습도 함께 담겼다.
해당 영상은 아동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영재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유아 대상 선행학습 시장의 과열 현상을 꼬집었다.
특히 상담 말미에는 임신 중인 학부모에게 '예비 하버드 로스쿨 준비 태아반'을 추가로 제안하며 태교 영역까지 확장된 사교육 마케팅의 상업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며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