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서울시와 손잡고 예비부부들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프로그램에 나선다. 식품업계 최초로 공공 예식장 대관 사업에 참여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3일 농심은 전날(2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여성가족실과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예식장 대관 사업으로, 남산, 어린이대공원, 한강공원 루프탑 등 서울의 명소 60여 곳을 예식장으로 특별 개방해, 보다 합리적 비용으로 뜻깊은.는 결혼식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 지원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농심은 선정된 예비부부에게 결혼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비용 부담이 되는 항목인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스드메) 지원금을 제공한다. 또한 결혼식 당일 촬영 지원, 농심 제품으로 구성된 답례품 제공, 포토부스 설치 등 부부와 하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결혼식을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결혼식과 연계한 기부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예식 당일 하객들이 작성한 축하 메시지 개수에 비례해 예비부부의 이름으로 서울시 복지시설에 농심 라면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 슬로건인 '인생을 맛있게(Lovely Life Lovely Food)'의 실천이자,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부부의 출발을 선한 영향력으로 채우겠다는 의지다.
서울시 관계자는 "농심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건강한 결혼문화 조성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캠페인은 의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예비부부들의 사연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연 모집은 오는 6일부터 약 한 달간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참여 방법과 선정 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예비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뜻깊은 나눔도 함께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라며, "저출산, 고비용 결혼문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동참 차원에서 진정성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