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상국과 가수 김재환이 진성 축구 팬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2일 방송된 틱톡 오리지널 콘텐츠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 최종회에는 기성용, 김재환, 넉살, 송해나, 양상국, 조나단이 출연해 '축덕 대토론'을 주제로 열띤 토크를 이어갔다.
양상국은 유럽 9개 경기장을 직접 찾아가 경기를 관람한 경험을 소개하며 "축구에 3000만 원까지 썼다"고 밝혔다.
넉살이 새벽 시간 해외 축구 중계를 시청한다고 말하자, 양상국은 "졸리다. 저는 원래 유럽 시간에 맞춰 생활한다"고 맞받아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안정환은 "완전 유럽파네"라고 반응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재환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안정환 유니폼을 착용하고 나타나 팬심을 과시했다. 그는 박지성 얼굴이 그려진 속옷을 소장하고 있다고 언급해 출연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밸런스 게임 형식으로 진행된 본격 토론에서 조나단은 메시와 호날두 중 메시를 택하며 두 선수를 세종과 수양대군에 빗댄 비유로 좌중을 웃겼다.
넉살은 수아레즈의 핵 이빨과 지단의 박치기 중 어느 쪽이 더 아플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픈 거랑 당하고 싶은 거랑 생각이 다르다"며 "지단한테 박치기 당하면 기운 받는 것"이라고 답해 축구 마니아다운 발상을 드러냈다.
송해나는 국가대표 경기 중 화장실이 급한 상황을 가정한 질문에 교체 요청을 답으로 제시했다. 그는 "경기 30분 전부터 배가 아팠는데 잠시 발이 빨라졌다. 더 집중력이 높아지더라"고 전하면서도 "생리현상은 인정해 줘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기성용은 '11명 모두 안정환인 팀'과 '11명 모두 기성용인 팀' 중 선택하는 질문에서 자신의 팀을 골랐다. 그는 "공격이 강하면 승리하지만 수비가 강하면 우승한다"는 말을 인용했고, 안정환은 "그러니까 네가 나보다 낫다는 얘기 아니냐"고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티키타카쇼'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응원송 제작, 조별리그 총결산, 축구 선수 부부 토크, 축구 선수와 야구 선수의 대결 등 다채로운 주제로 축구 예능의 영역을 확장했다.
MC 안정환, 딘딘, 이은지의 자연스러운 진행과 출연진들의 입담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남일, 기성용, 구자철, 이근호 등 축구 선수와 배성재, 박문성, 이주헌, 장지현 등 해설위원, 이경규, 최강창민, 넉살, 조나단, 김풍, 미미, 곽튜브 등이 함께하며 축구 팬과 일반 시청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