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가 결혼식을 앞두고 거액의 기부금을 전달해 화제다.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3일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가 이번 주 자선단체에 2,600만 달러(약 402억 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이날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테일러 스위프트 측 대변인은 이번 기부금이 20개의 지역 및 전국 자선단체에 배분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단체 대부분은 두 사람과 인연이 깊은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기부를 받은 단체 중 9곳은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다. '푸드 뱅크 포 뉴욕'과 '시티 하베스트' 같은 식량 지원 단체부터 학생들에게 음악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비영리 기관 '뮤지컬 멘토스'까지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나머지 자선단체들은 스위프트와 켈시의 연고지와 연결돼 있다. 스위프트가 저택을 보유한 로드아일랜드의 '커뮤니티 푸드 뱅크', 켈시가 타이트 엔드로 뛰고 있는 캔자스시티 치프스 연고지인 미주리주의 '칠드런스 머시 병원' 등이 기부 대상에 올랐다. 각 단체별 구체적인 기부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기부는 두 사람이 평소 보여온 자선 활동의 연장선상에 있다. 억만장자인 스위프트는 에라스 투어 기간 동안 공연 개최 지역의 푸드 뱅크에 수백만 달러를 지원해왔다. 켈시 역시 '자선 챌린지' 우승 경력과 자신의 비영리 단체 운영을 통해 캔자스시티 치프스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식 발표에서는 결혼식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하지만 보안 계획 브리핑에 참석한 법 집행 기관 관계자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금요일 결혼식이 열리고 목요일 밤 소규모 리허설 디너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는 2023년 9월 켈시의 경기장에서 처음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뒤 약 2년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교제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약혼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역대급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결혼식이 열린다.
뉴욕시에 위치한 이 공연장의 하루 대관료는 100만 달러(약 15억 원)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최소 3일간 이곳을 대관할 계획이어서 역대 가장 비싼 결혼식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