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3일(금)

이재명 대통령 "북한 대문 계속 두드려야... 열릴 때까지 두드릴 것"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평통 유라시아 지역회의에서 흡수통일 배제와 평화체제 구축을 강조했다.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라시아 지역회의에 참석해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전환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단단하게 빗장이 걸린 북의 대문을 계속 두드려야 한다"며 "두드리다 보면 열릴 것이다. 열릴 때까지 두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유라시아 지역회의 평화공존 정책 대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1 / 뉴스1


이 대통령은 "북의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 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적대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평화를 향한 행동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과 북이 서로의 체제와 주권을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반드시 찾겠다"며 해외 자문위원들에게 한반도 평화 실현의 토대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민국의 경제적 도약과 평화의 상관관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긴장의 불씨가 남아 있는 휴전선을 품고도 대한민국은 세계 첨단산업을 선도하고 국제 질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이자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남과 북이 적대와 대결을 멈추고 함께 평화를 이뤄낸다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유라시아 지역회의 평화공존 정책 대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1 / 뉴스1


이 대통령은 "해외 자문위원들이 세계 각지에서 동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정책에 건설적인 의견을 개진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차세대 재외동포 지원과 관련해서는 "청년들은 평화로운 한반도의 미래이자 평화로운 세계를 열어갈 주역"이라며 "차세대 동포들이 평화를 체험하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대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토론과 활동 등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해외지역회의다.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지난 30일부터 오는 3일까지 진행된다. 


'K-민주주의의 빛, 한반도 평화를 밝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정책 대화에는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100여 개국에서 1000여 명의 자문위원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도 400여 명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