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3일(금)

"K-뷰티가 이끌었다"... 5월 온라인쇼핑 25조 돌파, 역대 최대 기록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5조원을 돌파하며 5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K-뷰티 인기로 화장품 거래액이 30% 넘게 증가하며 전체 온라인쇼핑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5조 1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0.3%(2조 3331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번 기록은 지난 3월 달성한 25조 5434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이며, 5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온라인쇼핑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것은 화장품 부문이었다. 화장품은 1조 5661억원의 거래액을 올리며 전년 동월보다 36.6%(4197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온라인 면세점 이용이 활발해졌고, 해외 소비자들이 K-뷰티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성장폭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화장품 원료 및 기자재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오는 3일 까지 진행된다. 2026.7.1/뉴스1


데이터처 관계자는 "화장품이 전체 온라인쇼핑 동월 대비 기여도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했다"며 "국내 수요는 물론, 저가형 브랜드부터 면세점의 고급형 제품까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두루 잘 팔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외에 다른 품목들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음·식료품은 14.0%, 음식서비스는 10.2% 증가하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5월 가정의 달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면서 가족 단위 외식 배달 수요와 선물용 가전제품 구매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 달 전과 비교해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4%(1조 486억원) 증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이 6.9% 감소하는 등 일부 품목이 주춤했지만, 가전·전자가 17.7%, 음식서비스가 10.8% 늘어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헤 생성된 AI 이미지


모바일쇼핑은 여전히 온라인쇼핑 시장을 압도했다. 5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9조 289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1조 7007억원)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7.1%에 달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가 99.0%, 이(e)쿠폰서비스가 92.3%의 모바일 결제 비중을 보이며 사실상 대부분의 거래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