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5조원을 돌파하며 5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K-뷰티 인기로 화장품 거래액이 30% 넘게 증가하며 전체 온라인쇼핑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5조 1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0.3%(2조 3331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번 기록은 지난 3월 달성한 25조 5434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이며, 5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온라인쇼핑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것은 화장품 부문이었다. 화장품은 1조 5661억원의 거래액을 올리며 전년 동월보다 36.6%(4197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온라인 면세점 이용이 활발해졌고, 해외 소비자들이 K-뷰티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성장폭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화장품이 전체 온라인쇼핑 동월 대비 기여도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했다"며 "국내 수요는 물론, 저가형 브랜드부터 면세점의 고급형 제품까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두루 잘 팔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외에 다른 품목들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음·식료품은 14.0%, 음식서비스는 10.2% 증가하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5월 가정의 달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면서 가족 단위 외식 배달 수요와 선물용 가전제품 구매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 달 전과 비교해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4%(1조 486억원) 증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이 6.9% 감소하는 등 일부 품목이 주춤했지만, 가전·전자가 17.7%, 음식서비스가 10.8% 늘어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모바일쇼핑은 여전히 온라인쇼핑 시장을 압도했다. 5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9조 289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1조 7007억원)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7.1%에 달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가 99.0%, 이(e)쿠폰서비스가 92.3%의 모바일 결제 비중을 보이며 사실상 대부분의 거래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