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10대 여학생을 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전날인 1일 오후 9시51분쯤 세종시 소담동의 한 교차로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B씨가 운전하던 승용차는 갑작스럽게 인도로 진입했고,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A양(17)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의식이 있었던 A양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다. A양은 다발성 손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은 A양을 충격한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인도 쪽으로 진행했으며, 안전 울타리를 들이받은 뒤에야 정지했다.
사고 후 실시된 음주 측정에서 B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B씨는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와 음주운전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