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美 상반기 판매 '역대 최대'…하이브리드가 이끌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45만5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었다. 이역대 상반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6월 한 달 판매량도 7만7055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하며 월간 최고 실적을 세웠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선전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라인업이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기아 역시 미국 시장에서 상반기 누적 43만727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수치다. 6월 판매량도 7만507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10% 늘며 월간 최대 실적을 올렸다.
모델별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136%의 가파른 증가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카니발은 21%, 텔루라이드는 20% 각각 늘어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6월에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세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하며 전체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
에릭 왓슨 영업 담당 부사장은 "상반기 성과는 세단과 SUV를 아우르는 전 라인업에서 고르게 나타난 결과"라며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델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변화에 선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