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주도의 대형 산업 인프라 구축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국민의힘 일각에서 물과 전기 부족 문제를 들어 제2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남 유치를 반대하는 것에 대해 "전형적인 당리당략 차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대형 산업을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 국토 대개조 사업으로 정의하며 "그 기간 물이 부족하면 수자원 확보 인프라 구축, 전기가 부족하면 SMR건설을 통해 보완해 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의 반대 논리를 과거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의 상황에 빗대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를 정쟁으로 삼는 건, 마치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던 야당 모습과 다를 바 없다"며 "그럼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은 영원히 그대로 살라는 말이냐, 이를 방치 하는 건 국가가 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국가의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가 지역 경제의 체질을 바꾼 역사적 사례도 언급됐다.
농촌도시였던 울산이 중화학 공업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포항제철을 통해 세계적인 제철 강국이 되었으며 창원이 중공업 중심도시가 된 배경에는 모두 국가의 산업 인프라 지원과 투자유치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홍 전 시장은 "그동안 소외 되었던 호남에게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으니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대구가 이번 투자에서 소외된 건 유감이다"며 지역적 아쉬움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