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전동차에 방화 예고 쪽지를 남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이날 오후 9시 52분쯤 도시철도 2호선 장산행 전동차에 방화 예고 쪽지를 부착한 혐의로 50대 A씨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54분쯤 도시철도 2호선 장산행 전동차 객차 통로문 왼쪽에 "7월 3일까지 3호선 연산 방향 5시 26분 / 41분에 물만골역에 정차하면 시너 뿌리고 불 지른다"는 내용의 쪽지를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쪽지는 전동차가 장산역에 도착한 뒤 회차를 위해 운전실을 옮기던 기관사에 의해 발견됐다. 기관사는 발견 즉시 호포승무사업소와 종합관제소에 상황을 보고했고, 부산교통공사는 경찰과 국가정보원, 부산시 등 관계 기관에 이를 통보했다.
공사는 전 역사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역사 인근 지구대에 순찰 협조를 요청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또한 해당 전동차에 안전요원을 탑승시키는 등 추가 범행에 대비한 안전관리 조치를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