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충주시'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영상에서 최지현 주무관을 주인공으로 한 이색적인 팬미팅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유쾌한 분위기와 달리 웃음이 엄격히 통제되는 독특한 규칙을 적용하여 참가자들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의 진행을 맡은 장연주 주무관은 시작과 동시에 "이번 웃으면 안 되는 팬미팅에서는 웃음이 엄격히 금지됩니다"라며 규칙을 선포했다. 규칙에 따라 한 번 웃으면 옐로 카드, 두 번 웃으면 오렌지 카드를 부여받으며 그 이상의 웃음을 참지 못할 경우 레드 카드를 받고 '스마일 프리존'으로 강제 퇴장 조치되는 엄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주인공인 최 주무관은 무대에 등장하며 "바쁘신 와중에 저희 팬미팅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팬미팅인데 웃지 못해서 정말 안타깝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충주시는 먼 길을 찾아온 팬들을 위해 지역 특산물인 사과즙을 웰컴 드링크로 준비해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다 함께 사과즙을 마시는 순서를 가졌다. 이어진 첫 만남 소감 시간에서 한 참가자는 최 주무관을 향해 "언니 너무 예뻐 사랑해"를 연이어 외치며 현장의 긴장감을 완화시켰다. 학연을 강조하는 참가자도 등장하여 자신이 최 주무관과 같은 충주여고 출신임을 밝히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특별한 게스트들의 참여는 팬미팅의 이색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정읍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여장 캐릭터 '장업씨' 박상환 씨가 무대에 올라 "오늘 지원님 실제로 보니까 제가 조금 더 예쁜 거 같아요"라며 도발적인 멘트를 던졌다. 이어 박 씨는 무대 중앙에서 핑클의 '영원한 사랑' 노래와 안무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과정에서 웃음을 참지 못한 최 주무관은 결국 경고를 받기도 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아재 로봇'이라는 콘셉트로 등장해 비행기 성대모사를 선보였으나 소품이 바닥에 떨어지는 돌발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그는 "세계 최초 사과주스 마시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라며 기이한 퍼포먼스를 이어가 현장을 폭소케 했다.
참가자들의 무차별적인 유머 공세가 이어지자 결국 최 주무관은 세 번의 웃음 제한을 넘겨 레드 카드를 받고 무대 밖으로 퇴장당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주인공이 부재한 상황 속에서도 남은 참가자들은 끝까지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무대로 복귀한 최 주무관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오늘 팬분들께서 찾아오신 덕분에 많이 즐거운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충주시 많이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영상은 지자체 홍보에 예능적 요소를 결합한 차별화된 시도로 독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