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규리가 과거 34세의 젊은 나이에 겪었던 뇌출혈 전조증상과 투병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TV조선 '건강한 집2'에 출연한 박규리는 학교 강의 중 갑작스럽게 찾아온 극심한 두통을 겪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규리는 "갑자기 두통이 너무 심해지더니 어느 순간 수박이 갈라지는 듯한 통증이 뒤쪽에서 오더라"며 직감적으로 병원을 찾아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출혈이 중추신경과 시신경 부위에서 발생하면서 시야가 흐려지고 앞이 보이지 않는 증상까지 동반돼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수술 대신 약물 치료를 선택한 박규리는 다행히 약물 흡수가 잘 돼 몇 개월에 걸쳐 시력을 회복하며 건강을 되찾았다.
함께 출연한 박규리의 어머니는 "너무 놀라서 어떻게 표현할 수 없었다"며 딸의 쾌유를 바라며 기도했던 고통스러운 시간을 회상했다. 박규리는 투병 기간 동안 헌신적으로 간호하고 아이를 돌봐준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박규리는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톱니형 선종 제거 이력과 당뇨 합병증으로 친인척들이 사망한 가혹한 가족력으로 인해 철저한 건강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아침마다 단백질 보충을 위해 달걀을 섭취하고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을 유지한 결과 최근 검진에서는 대장 용종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혈당 수치도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