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가 독일을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진출하자 파라과이 정부가 국가 공휴일을 선포했다.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16강 진출 확정 소식에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파라과이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공휴일이다"라며 대표팀의 성과를 축하했다.
파라과이 법은 행정부에 매년 최대 3일까지 추가 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페냐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파라과이 대표팀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당시에도 공휴일을 선포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 오전 5시30분(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전에서 파라과이는 독일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라과이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앞서 중남미 국가인 에콰도르도 지난 25일 독일을 2-1로 꺾고 32강전 진출이 확정되자 다음 날을 임시 공휴일로 선포한 바 있다. 파라과이는 오는 5일 8강 진출을 두고 프랑스와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