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영화 '다윗'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며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거대한 두려움에 맞서 운명과 마주하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이 작품은 평범한 목동 소년이 왕으로 성장하는 대서사를 그려낸다.
지난해 12월 북미 개봉 당시 '다윗'은 극장 수입 8038만달러(약 1240억원)를 기록하며 '킹 오브 킹스', '이집트 왕자'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다. 이는 역대 종교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기록으로, 종교 애니메이션 장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작품을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이라 평했고, 디사이더는 '일반 대중에게는 감탄을, 신앙인들에게는 깊은 사랑을 받을 작품'이라며 호평했다. 필 커닝햄과 브렌트 도스가 연출을 맡았으며, 브랜드 엥그먼, 필 위크함, 브라이언 스티베일, 애덤 마이클 골드, 미리 메시카 등이 원어 버전의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국내 관객들의 관심은 한국어 더빙 버전에 쏠려 있다. 박보검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해 주인공 다윗 역을 맡았다.
예고편을 접한 관객들은 박보검의 맑고 단단한 음색이 다윗의 캐릭터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뮤지컬 배우 차지연은 다윗의 어머니 역을 맡아 따뜻한 모성애를 표현했으며, 장광은 선지자 사무엘 역으로 영화에 무게감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송준석, 시영준 배우가 더빙 작업에 참여했다.
이 작품은 소년 다윗이 운명과 대결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통해 굳건히 일어서는 모습을 그려낸다. 부모 세대의 공감과 자녀 세대를 향한 위로가 조화를 이루며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다윗'은 특별한 시사회로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에서 이례적인 상영회가 열렸다.
연무대에서 영화 시사회가 개최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2200여 명의 훈련병과 기간병이 함께 관람했다. 28m(1100인치) 크기의 초대형 LED스크린과 입체적인 음향 시스템이 갖춰져 영화관 못지 않은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
이번 시사회는 국민일보의 제안과 영화수입사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협조로 성사됐다. 연무대교회 찬양팀은 사전에 주제가를 연습하고 공연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호응을 보였다.
상영 후 병사들은 주제가 '샬롬'과 연무대 복음성가 '실로암'을 합창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장병들에게 초코빵과 아이스크림을 선물하기도 했다.
압도적인 영상미와 웅장한 사운드트랙, 장엄한 서사를 갖춘 '다윗'이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