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3일(금)

여에스더·홍혜걸 부부, 5년 별거 끝내고 합가 "우울증 치료 위해 결단"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가 5년 동안의 제주와 서울 간 별거 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서울에서 한집살이를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이들 부부는 장기간의 별거 원인이 여에스더의 극심한 우울증과 갱년기 갈등 때문이었다고 털어놓으며 그간의 치료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여에스더는 오랜 기간 우울증을 앓으며 10년 넘게 약물 치료를 지속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결국 약물로 호전되지 않는 중증 우울증 환자를 위한 마지막 선택으로 전신마취를 동반한 전기경련치료를 총 28차례나 받았다는 팩트를 밝혔다. 여에스더는 "우울증 약물 치료가 어려운 경우 입원 후 안전을 위해 전신마취를 하고 전기 자극 치료를 진행한다"며 "기억이 조금 없어지는 부작용이 있다. 28번 치료를 받고 나니 짧은 만남에 대한 기억이 많이 사라졌다. 10년 넘게 약물 치료를 했지만 효과가 없어 마지막 방법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홍혜걸은 아내의 투병 사실과 극단적인 선택을 염두에 두고 특정 날짜를 정해 버텼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알고 별거를 끝내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여에스더는 당시 심경에 대해 "우울증이 심하면 가족이나 회사도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순간이 있다. 끝이 있다고 생각해야 그날까지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날짜를 정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홍혜걸은 아내의 고백을 접한 즉시 제주도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로 올라와 현재까지 1년째 동거 중이라고 밝히며 "지금도 당신이 죽고 싶다는 말만 하지 않아도 행복하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우리 남은 인생은 사람답게 살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