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19일 실시되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들의 가채점 편의가 크게 개선된다.
지난달 3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7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평가원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수능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수험표 뒷면에 가채점표가 인쇄돼 제공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수험생들이 수험표 뒷면 빈칸에 직접 답을 기록한 뒤 가채점을 진행해야 했다. 수험생들은 이제 별도 작업 없이 수험표만으로 편리하게 가채점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시험 감독 체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시험 감독관 매뉴얼에 인공지능(AI) 스마트 글라스 식별 요령이 최초로 포함된다. 모든 전자 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는데, AI 글라스가 반입 금지 예시 품목에 새롭게 추가됐다.
평가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실시된다. 단, 필수 영역인 한국사를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 전체를 받을 수 없다.
응시원서 현장 접수는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되고, 성적 통지표는 12월 11일 배부된다.
2027학년도 수능은 2028학년도 대입 개편 전 마지막 통합 수능이다. 내후년 실시되는 2028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어·수학·사회·과학 영역의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문·이과 구분 없이 동일한 시험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