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3일(금)

올 하반기 '확' 변하는 서울살이... 놓치면 아쉬운 혜택, 미리 확인하자

사진=서울시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시민의 일상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줄이는 제도 개선부터 건강관리 서비스 고도화, 새로운 문화 공간과 생활밀착형 시설 개관, 계절 축제 확대까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잇달아 시행된다.


지난 1일 서울시는 2026년 하반기 새롭게 시행하는 정책과 개관 예정 공공시설, 주요 행사 정보를 담은 '2026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 전자책(e-book)을 발간했다. 


책자에는 규제 개선, 시민 생활, 시설 개관, 행사·축제 등 총 60개 사업이 담겼으며 서울시 누리집과 정보소통광장, '내 손안에 서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서울시


★규제 철폐 : 민생 부담 덜어준다!


하반기에는 시민 불편을 줄이고 생활 부담을 덜어주는 규제 개선이 시행된다.


먼저 이달부터 탑승 후 최대 1시간까지였던 마을버스의 이용 가능 시간이 2시간으로 늘어난다. 운행 지연 등으로 환승 시간이 초과해 추가 요금을 내야 했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서울시


장기전세주택 제도도 개선됐다. 그동안 결혼이나 출산 등으로 가족 구성원이 바뀌어 더 큰 집이나 작은 집으로 옮기기 위해 장기전세주택을 다시 신청하면 감점이 적용됐지만, 지난 6월 신설된 예외 규정에 따라 감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변화하는 가구 규모에 맞춰 보다 유연하게 주거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형 주택바우처 지원 대상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대학(원)생으로만 구성된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올해 2월부터 해당 규정이 삭제되면서 소득과 재산 기준을 충족하는 저소득 대학(원)생 가구도 월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개선된다. 기존 병원 동행만 가능했던 1인 가구 동행 서비스는 올해부터 이사와 마음 상담까지 확대 운영 되고 있다.


사진=서울시


★시민 생활 :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지원!


규제 개선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와 건강, 교통 서비스도 한층 강화된다.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상담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은 현재 4곳에서 올해 말까지 25곳으로 확대된다.


취약 1인 가구를 위한 '식생활 돌봄 사업'과 맞춤형 상담 및 생활 지원 등을 제공하는 '지역특화 프로그램'도 지난 3월부터 새롭게 운영 중이다.


'엄마 북돋움 사업'의 지원도 확대됐다. 지난 4월부터 서울시는 무작위로 발송되던 부모 책을 원하는 도서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지원 대상도 출산 후 3개월에서 6개월까지로 확장했다.


건강관리 서비스인 손목닥터9988의 기능도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이에 오는 10월부터 앱 내에는 '내 손안의 건강주치의'와 '체중 관리 모드'가 새롭게 추가된다.


'체중관리 모드'는 체지방률 등 신체지표와 목표를 반영해 걷기와 식단 등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BMI 30 이상 비만 고위험군에게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바우처도 지급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교통과 안전 분야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이어진다. 11월에는 운전자 없이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레벨4 로보택시가 상암에서 처음 운행될 예정이다. 로보택시는 택시 호출 앱을 통해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 운행 초기에는 조수석에 안전관리자가 동승하며 점차 본격적인 무인 로보택시로 운영될 계획이다.


보행 환경도 개선된다. 소공로와 세종대로18길 일대는 차로를 줄이고 보도를 넓히는 등 보행친화 공간으로 재편된다. 소공로 가변차로는 폐지되고 시청역 8번 출구 교통섬도 철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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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고지대 주민들의 이동 편의도 높아진다. 화곡동 예다움아파트 인근, 봉천동 비안어린이공원 인근, 중곡동 무지개 계단, 숭인동 창신역 인근, 신당동 청구동마을마당 등 5곳에는 엘리베이터와 모노레일 등 이동편의시설이 설치돼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기후 재난 대응도 강화된다. 침수 시 내비게이션을 통해 통제 상황과 우회로를 알려주는 '지하차도 통제 안내 서비스'가 전국 최초로 6월부터 운영 중이며, 7월부터는 하천 산책로에 AI 지능형 CCTV를 설치해 출입 통제 시 진입자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알림을 제공한다.


사진=서울시


관광과 도시 디자인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진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의 첫 단계인 노들섬 수변문화공간이 7월부터 순차 개방된다. 생태 정원과 산책로, 틈새 계단, 미디어 시설 등을 갖춘 자연 친화형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다.


DDP에서는 루프탑 투어와 버스킹, 마술쇼 등 상설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디자인마이애미와 DDP in situ 전시를 새롭게 선보인다.


도심 경관 개선도 추진된다. 명동 관광특구는 보행로를 정비하고 열린 광장과 디자인 화단을 조성하며, 종로5가역에는 만남의 장소와 휴식 공간을 새롭게 마련한다.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램프에는 10월까지 RGB LED '레인보우 링'이 설치되고, 청계천 관수교~마전교 구간에는 11월까지 친환경 조명이 들어선다.


사진=서울시


★시설 개관 : 곳곳에서 즐기는 휴식과 문화!


시민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도 하반기부터 잇달아 문을 연다.


가장 먼저 10월에는 뚝섬과 잠실 선착장에 라이더와 러너를 위한 종합지원시설 '한강 자전거장'이 개장한다. 자전거 정비 기능은 물론 응급 지원과 휴게 시설을 고루 갖춘 공간이다.


같은 달 여의도·뚝섬·마곡·옥수·잠실·압구정 등 7개 선착장 인근에는 바테이블과 테라스, 파라솔, 벤치, 평상 등을 갖춘 정원형 휴식공간 '한강 리버뷰가든'이 조성된다.


지하철 역사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하반기에는 펀 스테이션 12곳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기존 러너 중심 공간에서 파크골프와 클라이밍 등 생활체육, 복합광장과 휴식문화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한다.


사진=서울시


특히 눈길을 끄는 공간은 'K-콘텐츠 복합 문화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 '시청역 펀 스테이션'이다. 시는 40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광장 지하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이곳에서 AI와 홀로그램 기술이 접목된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체험 콘텐츠, 전시와 팝업 이벤트 등을 10월부터 선보인다.


이 밖에도 조선시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의정부지 유적전시관이 하반기 문을 열며, 은평 광역자원순환센터는 10월 개관해 재활용 폐기물을 자동 선별·처리하는 시설과 주민 친화형 문화·체육 공간을 함께 운영한다. 노원새활용센터도 11월부터 자원순환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행사 축제 : 보다 거대해진 축제가 만드는 'fun' 서울!


하반기 서울은 다양한 축제와 문화 행사로 더욱 활기를 띨 예정이다.


시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서울 '어텀 페스티벌'의 기간과 공연 수를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이에 9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3일 동안 서울 전역에서 200여 개의 공연과 문화 콘텐츠가 펼쳐진다.


12월 4일부터 시작되는 서울 '윈터 페스티벌'의 규모 역시 확대됐다. 시는 광화문마켓과 서울라이트, 빛초롱축제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행사 기간을 59일로 늘리고 개최 장소도 한강공원까지 확대해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겨울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