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강사 김미경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겪은 경영난과 우울증 등 급격한 심경 변화를 고백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못간다'가 공개한 영상에서 김미경은 코로나19 확산 당시 강의가 전면 중단되며 1년 동안 매출이 전혀 없었던 위기 상황을 설명했다.
김미경은 오프라인 시장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이동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직원이 7명이었던 회사를 100명 규모까지 확장하며 온라인 강의 사업을 본격화했다.
사업 확장 과정에서 기업 가치 1000억 원대에서 2000억 원대 규모의 투자 제안을 받거나 교육계 최초 상장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으로 순탄할 것 같던 경영 상황은 엔데믹을 맞이하며 급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금리가 8%대까지 치솟았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온라인 강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급감하자 내부적으로는 고령의 강사가 스타트업 경영에 뛰어든 것을 조롱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김미경은 당시 상황에 대해 "내가 나를 조롱하는 게 우울증이다. 끊임없이 조롱하는 소리가 들린다"며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음을 털어놨다.
매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회사는 수십억 원의 부채를 떠안고 직원 급여를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부도 위기에 직면했다.
김미경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수개월간 귀가하지 못한 채 영상 촬영과 매출 확보에 매달렸으나 경영 악화를 막지 못했다.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경영 실패와 부도 가능성을 경고하며 만류하는 상황에서도 버티던 김미경은 결국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쓰러졌다.
김미경은 부도 방지 대책을 고민하던 주말 직후 출근한 본부장들에게 "내가 죽어야 속이 시원하지"라고 소리를 지르며 주저앉아 울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후회의 감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