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톱모델 미란다 커와 스냅챗 최고경영자(CEO) 에반 스피겔이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막대한 의료비 부채를 해결해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LA타임즈 등 외신은 미란다 커와 에반 스피겔 부부가 26만 명 이상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안고 있던 5억 5000만 달러(약 8500억 원) 규모의 의료비를 대신 갚아줬다고 보도했다.
부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부채를 탕감해주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 단체는 병원과 추심 업체 등으로부터 의료 부채를 매우 낮은 가격에 매입해 부채를 해소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부와 해당 단체는 구체적인 기부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LA타임즈는 "10달러를 기부하면 평균적으로 1000달러의 의료 부채가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미란다 커는 "가족들이 사랑하는 이들을 돌보고 치유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의료 부채를 탕감하는 노력에 지원하고 싶었다"고 기부 배경을 전했다.
순자산이 20억 달러(약 3조 890억 원)에 달하는 부부는 이전에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2022년에는 오티스 예술 디자인 대학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 전액을 대신 갚아줬으며, 2025년에는 LA 화재 복구를 위해 선뜻 기부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