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온라인 할인전 중심의 뷰티 마케팅을 한류 축제 현장으로 끌고 나왔다. K-팝을 보기 위해 모인 국내외 관람객에게 K-뷰티 제품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다음 달 열리는 '메가뷰티쇼'로 관심을 이어가려는 행보로 읽힌다.
29일 쿠팡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에 참가해 자사의 대표 뷰티 행사인 '메가뷰티쇼'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BOF는 K-팝 공연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부산 대표 문화 행사다. 쿠팡은 이곳에 주요 K-뷰티 18개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기초 스킨케어 제품부터 립스틱, 블러셔 등 색조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쿠팡에 따르면 이틀간 부스를 찾은 방문객은 약 1만 2000명으로 추산된다. 국내 관람객뿐 아니라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온 관광객들도 부스를 찾아 K-뷰티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쿠팡이 뷰티 카테고리에서 가격 혜택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사용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뷰티 제품은 색감, 발림성, 향, 피부 사용감 등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온라인 플랫폼의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에 오프라인 체험을 더하면 소비자의 구매 장벽을 낮출 수 있다.
특히 BOF는 K-팝 팬과 해외 관광객이 한꺼번에 모이는 행사라는 점에서 쿠팡 뷰티 입장에서는 효과적인 무대가 됐다.
K-팝과 K-뷰티는 해외 소비자 사이에서 함께 소비되는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다. 쿠팡은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을 잠재 고객으로 보고, 제품 경험과 행사 인지도를 동시에 확보한 셈이다.
이번 홍보 부스는 뷰티 크리에이터 육성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문 기업 레페리와 협업해 조성됐다.
행사 기간 레페리 측 인플루언서 수십 명이 현장을 찾았으며, 이들은 향후 메가뷰티쇼 홍보를 위한 티저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쿠팡은 7월 중순 메가뷰티쇼 기간에 홀리, 김습습, 채소, 밤비걸 등 뷰티 크리에이터와 함께한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쿠팡은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3일까지 메가뷰티쇼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1+1 혜택, 즉시 할인,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마련된다.
메가뷰티쇼는 쿠팡이 연 3회 정기적으로 선보이는 대표 뷰티 행사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할인 혜택과 함께 내세우며 쿠팡 내 뷰티 카테고리의 주요 행사로 성장해왔다.
지난 4월에는 서울 성수동에 버추얼스토어를 열어 3000명 이상의 K-뷰티 팬이 방문하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BOF 참여는 K-팝을 즐기러 온 고객들에게 쿠팡 뷰티의 우수성과 다양한 혜택을 직접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7월 13일부터 시작되는 메가뷰티쇼에서는 1+1 득템 찬스, 즉시 할인, 사은품 증정 등 50여 개 브랜드의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