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를 전역한 지 5개월 차인 그리가 여자 친구를 배려한 특별한 선택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그리는 스페셜 '살림남'으로 출연해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솔직한 부자 관계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그리는 김구라와 대화를 나누다 "여자 친구가 나한테 부탁한 게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구라는 "여자 친구가 너한테 부탁하는 건 지식을 채우라든지? 근데 단기간에는 힘들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곧이어 부자가 도착한 장소는 왁싱숍이었다. 예상 밖의 목적지에 시청자들이 궁금증을 보이자 그리는 여자 친구를 위한 제모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리는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미끄럼 방지 패드를 바닥에 깔아뒀다"며 "거기에 짧은 털이 박혀 있는데 여자 친구가 청소를 자주 해주다 보니 그걸 굉장히 싫어한다"고 털어놨다.
김구라가 "강아지 털은 괜찮고 사람 털은 안 된다는 건가"라고 묻자, 그리는 "강아지 털도 안 된다"고 답했다.
그리는 스튜디오에서 "여자 친구가 강아지 털은 사랑스럽게 받아들이는데 사람 털은 그렇지 않더라"면서 여자 친구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제모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리는 이후 통증을 견디며 제모를 마무리해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