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9일(월)

전현무 "열심히 준비했지만 어려워, 많이 부족했다"... 캐스터 데뷔전 심경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방송인 전현무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중계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63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4.8%를 기록했다. 212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방송에서는 전현무의 첫 축구 캐스터 도전기와 뒷이야기가 담겼다. 전현무는 처음 맡은 월드컵 중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영표와의 케미스트리도 눈에 띄었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 호흡을 자랑하며 월드컵 중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현무와 이영표는 멕시코 현지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한 이경규, 양준혁, 정호영을 만났다. 이영표는 아쉬운 표정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축구인을 대표해 사과했다.


이영표는 남아공전을 회상하며 "하나의 문제를 뽑을 수 없을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구조가 없었고, 목적이 없었고, 왜 뛰어야 하는지 확인하기 힘든 경기였다"라며 "10년 넘게 중계했지만 가장 해설하기 어렵고, 설명하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경기"라고 아쉬운 심정을 토로했다.


연예계 대표 축구팬 이경규는 김민재의 교체 상황에 대한 생생한 목격담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벤치 바로 뒤에서 응원했던 이경규는 "김민재가 벤치로 들어온 후 버럭 화를 내더라"라며 "교체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김민재를 왜 교체했는지 이해되지 않더라"라고 전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영표는 "난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알거든요"라며 2002 월드컵 당시를 떠올렸다. 부상으로 3차전에 첫 출전했던 그는 "내가 이 경기 하나를 뛰고 평생 축구를 못해도 꼭 뛰어야 해 이런 마음으로 준비했었다"라고 밝히며 김민재의 간절한 심정을 헤아렸다.


월드컵 중계를 마친 전현무는 "열심히 준비했지만 어려웠다. 내가 많이 부족했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영표는 전현무를 향해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그는 "중계 난도가 높은 경기였는데 제 생각보다 훨씬 더 잘했다"라며 "제 첫 중계 점수를 20점 줬었다. 현무의 첫 중계 점수는 80점 정도"라고 평가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