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9일(월)

"4명 이름 적힌 '축의금 봉투' 열어보니 8만원... 1인당 2만원 내고 밥 먹고 갔네요"

결혼식장에서 4인 명의로 8만원 축의금을 낸 하객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결혼식을 올린 신랑 A씨의 황당한 경험을 보도했다.


A씨는 결혼식이 끝난 뒤 축의금 봉투를 확인하다가 기가 막힌 상황을 맞닥뜨렸다. 봉투 겉면에는 4명의 이름이 또박또박 적혀 있었으나 안에 든 현금은 고작 8만원뿐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단순 계산으로 1명당 2만원씩만 낸 셈이다. 문제는 A씨의 결혼식 식대가 1인당 5만9000원이었다는 점이다. 봉투에 이름을 적은 4명 모두 참석했다면 식대만 총 23만6000원이 나간다.


A씨는 "봉투에 적힌 이름이 실제 참석자인지조차 확실하지 않다"며 어이없어했다.


요즘 온라인에서는 지인이 아닌데도 타인의 결혼식에 찾아가 식사를 즐기는 '결혼식 암행 투어'가 사회적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암행 투어란 예비부부가 다른 이의 결혼식에 하객인 척 잠입해 식장 시설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는 행위를 뜻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식장이 제공하는 공식 투어와 달리 실제 결혼식 상황을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주 이뤄진다고 한다. 결혼 준비 카페나 블로그에는 이미 '암행 투어 체크리스트'가 공유되고 있을 정도다.


체크리스트 항목으로는 주차장 진입 편의성, 로비 혼잡 정도, 화장실 위생 상태, 홀 내부 기둥이 시야를 막는지 여부 등이 세밀하게 담겨 있다.


이번 A씨 사연 속 하객 4명은 식대에도 못 미치는 축의금을 남겼다는 점에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암행 투어나 마찬가지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