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산다라박이 과거 '선택적 함구증' 진단을 받았던 사실과 함께 솔로 활동에 임하는 심경을 밝혔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 공개된 영상에서 산다라박은 무대 위 모습과 다른 실제 성격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산다라박은 "평소에는 굉장히 조용하고 낯을 많이 가린다"며 "오은영 박사님께서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사람이 데뷔를 하고 예능을 하니까 초반에는 병풍이라는 말도 듣고, 출연료 루팡이라는 댓글도 있었다. 힘든 시간을 많이 겪었다"고 언급했다.
투애니원 활동 당시 소속사의 신비주의 전략으로 인해 대외 활동이 적어 인기를 체감하지 못했던 일화도 전했다.
산다라박은 "그때 YG가 신비주의 전략을 했기 때문에 음악방송도 일주일에 하나 정도만 했고 예능도 거의 나가지 않았다"며 "그래서 친구도 없었고, 나중에서야 '그때 정말 인기가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걸 모르고 지나간 덕분에 오히려 덜 피곤하게 살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한 산다라박은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다라박은 "YG에서는 R&B 스타일을 많이 했지만 제 목소리는 원래 록 성향의 보컬이 더 잘 맞았다"며 "데뷔 22년 만에 밴드 사운드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독 공연을 시작한 지 2년이 됐다고 밝힌 그는 워터밤과 대학 축제 등에서 투애니원의 음악을 재해석해 부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할 뜻을 나타냈다.
산다라박은 "예전 같았으면 수줍어서 인사만 하고 눈도 못 마주쳤을 텐데 그동안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이제는 처음 만난 사람과도 눈을 보며 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서 솔로 가수로 성공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