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직접 주재하며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한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 규모가 1000조 원대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8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국민보고회를 주재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가 균형발전과 국토 공간 재편, 미래 핵심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 구체안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경기 용인에 이어 호남권에 제2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첨단산업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보고회 개최에 앞서 재계 총수들과 잇따라 만나 민관 협력 방안을 조율해왔다. 지난 19일 최태원 회장, 25일 이재용 회장과 각각 회동하며 프로젝트 세부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해 첨단 핵심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영남이나 충청, 강원, 제주, 호남 등으로 확대하는 획기적인 전략 산업 다극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공식 확인하며 "용인에 짓기로 한 것을 짓지 않고 지방으로 간다는 차원은 절대 아니다. 새로운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특히 지난 2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반도체,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피지컬 AI 등 3대 분야에서 정부가 기업들이 같이 노력해서 만든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의 1000조 원대 투자 계획이 발표될 것이란 관측에 대해 김 실장은 구체적 수치 언급은 피하면서도 "나오는 숫자들이 매우 낯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