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참정권 집회'가 23일째 이어졌다.
주말인 27일 오전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는 재선거를 요구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집결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부정선거! 재선거!"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올림픽공원에는 약 1만~1만2000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오후 들어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는 이날 오전부터 송파구 선관위 관계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합수본은 해당 관계자를 상대로 선거 당일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구체적인 원인과 관련 보고 절차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앞서 합수본은 지난 24일 서울시와 송파구 선관위 관계자 12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지난 23일에는 중앙선관위로부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회' 활동 자료와 검토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합수본은 관계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중앙선관위 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본격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