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한국은 조 3위에 머물러 16강 진출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26일(한국시간) 일본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1승 2무로 승점 5점을 획득해 승점 7점의 네덜란드에 이어 F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거뒀고, 2차전에서는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하며 조별리그를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마무리했다.
스웨덴과의 3차전에서 일본은 후반 1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마에다 다이젠(셀틱)이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후반 17분 스웨덴의 안토니 엘랑가(뉴캐슬)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1-1 균형을 이뤘다.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파르마)은 이후 스웨덴의 추가 득점을 막아내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후반 30분 39세 베테랑 측면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FC도쿄)를 투입했다. 나가토모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5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일본은 30일 오전 2시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월드컵 5회 우승 팀으로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지만, 일본은 지난해 10월 도쿄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0-2로 뒤지다가 3-2로 역전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2승 1무로 C조 1위에 올랐고, 특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같은 조 네덜란드는 튀니지를 3-1로 제압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C조 2위 모로코와 16강에서 맞붙는다. 스웨덴은 1승 1무 1패로 조 3위 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16강에 합류했다.
E조에서는 에콰도르가 독일을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닐손 앙굴로(선덜랜드)가 전반 9분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곤살로 플라타(플라멩구)가 후반 32분 역전골을 터트렸다.
1무 1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에콰도르는 독일을 격파하며 1승 1무 1패로 조 3위에 올라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코트디부아르는 퀴라소를 2-0으로 물리쳤다. 코트디부아르는 독일과 함께 2승 1패를 기록했으나 승자승 원칙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D조에서는 호주와 파라과이가 0-0으로 비겼다. 호주는 파라과이와 동일하게 1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를 차지했다. 파라과이는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조 튀르키예는 공동 개최국 미국을 3-2로 이겼다. 칸 아이한(갈라타사라이)이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성공시켰다.
튀르키예는 2연패 후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미국은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상태로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했다. 미국은 7월 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B조 3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16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