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내버스 기사 차용준 씨가 운행 중 차량 화재를 발견하고 초기 진화에 나서 대형 사고를 막아 귀감이 되고 있다.
26일 천안시는 지난 24일 낮 12시 32분께 새천안교통 소속 차용준(56) 씨가 90번 노선버스를 운행하던 중 백석현대아파트 정류장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차량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차씨는 버스를 즉각 세우고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버스에 비치된 소화기 2대를 가지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차량 폭발 위험성이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적극적인 진화 활동을 펼쳤다. 이같은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불은 13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고, 추가 피해도 예방할 수 있었다.
차씨는 "버스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안전교육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 등을 습득했기 때문에 비상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긴급 상황 발생 시 초동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