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6일(금)

"결혼식 비용 300만원 쏩니다" 서울시, 공공웨딩 파격 지원 나섰다

26일 서울시가 공공시설을 결혼식장 및 웨딩 촬영지로 개방하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최대 300만 원의 연출비를 지원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지난 2023년부터 공원, 한옥, 남산 등 시내 61개 공간을 개방해 예비부부의 예식을 지원해 왔으나, 신규 발굴된 공간의 경우 기존 예식 사례가 없어 예약률이 저조하자 이용 촉진을 위한 직접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번 '첫 예식 연출 지원' 대상은 SETEC 컨벤션홀과 서울숲 설렘정원 등 올해 아직 결혼식이 열리지 않은 35개 공공 예식장이다.


서울시가 더 아름다운 결혼식 장소로 제공한 남산 호현웨딩가든 / 서울시


서울시는 다음 달 이후 예식을 앞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총 26쌍을 선정하고 공간 연출 비용을 최대 300만 원까지 전액 또는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예비부부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을 완료한 뒤 다음 달 8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공시설 중 일부 공간은 일반 예식 외에 공공 웨딩 촬영지로도 새로 개방된다.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촬영지는 '남산 한남 웨딩가든',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루프탑', '남산 호현 웨딩가든', '카페마루 웨딩홀', '문학의집 서울(산림문학관)' 등 총 5곳이다. 서울시는 향후 이용 수요와 만족도를 고려해 웨딩 촬영 개방 공간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촬영지 개방을 기념하는 '첫 웨딩촬영 이벤트'도 동시에 추진된다. 5개 시범 개방 장소별로 각 한 쌍씩, 총 5쌍의 예비부부를 선정해 촬영 및 연출 비용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신청 방식은 공공 예식장 예약 완료 후 누리집 신청 폼을 통해 접수하는 방식으로 동일하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예비부부들이 다양한 도시공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결혼식 등으로 적합한 공간을 더욱 확대해 나감으로써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장 예약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 합리적이고 특색있는 결혼식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