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6일(금)

"한번 잤는데 또 아기가"... 이혼숙려캠프 역대급 사연, 서장훈 분통 터졌다

결혼 17년 차 부부가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이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캠프를 찾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는 45세 남편 정선민 씨와 47세 아내 주강민 씨 부부가 출연했다. 중학교 3학년 아들을 둔 이들 부부는 현재 광주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일상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목받은 부분은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첫 만남과 결혼 계기다. 남편 정선민 씨는 "야구장에서 만났다. 주차장에서 내 차를 가로막았더라. 차를 빼주다가 만났다"라고 회상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반면 아내 주강민 씨는 "내 차 앞에 전화번호가 있으니까, 계속 전화하는 거다. 받다가 안 받았더니 다른 번호로도 계속 전화했다"라고 남편의 집요했던 구애 과정을 폭로했다. 이에 남편은 "그때는 혼자였고 여자 친구도 없고 젊은 나이에 호기심이 있으니까 그냥 집요하게 달라붙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집요한 대시를 거절하던 아내는 아플 때 약을 사다 준 남편의 정성에 마음을 열었다. 아내는 "그 고마움에 밥 한번 산 게 술 마시고 이렇게 됐다"라면서 "솔직하게 취해서 기억 안 난다. 그냥 그날 일이 기억 안 난다. 그날 아기가 생긴 것"이라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임신 후 시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혔던 아내는 "좀 더 사귀어보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 그리고 병원 갔는데 아기가 유산돼서 헤어졌다"라고 가슴 아픈 과거를 덧붙였다.


JTBC '이혼숙려캠프'


이별 후 재회 과정 역시 순탄치 않았다. 남편이 싸움으로 양손을 크게 다쳐 입원하자 아내가 간호를 맡으며 다시 만나게 됐다.


아내는 "어떻게 한번 잤는데 또 아기가 생겼다"라고 고백해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의 사연을 들은 MC 서장훈은 아내를 향해 "강민 씨한테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계속 기회를 애써 무시했다. 양손 다쳐서 연락했을 때 그냥 수발 안 했으면 결혼까지 안 갔을 텐데"라며 진심 어린 안타까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