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6일(금)

"너 지금 뭐 하냐" 박근형이 신인 시절 원빈에게 호통 친 사연

배우 박근형이 신인 시절의 원빈을 호통쳐 변화시켰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그의 오랜 공백기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는다. 


27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박근형이 출연해 과거 KBS 드라마 '꼭지'에서 호흡을 맞춘 원빈과의 첫 만남을 회상한다.


당시 박근형은 장발에 흐릿한 발음으로 대사를 읽던 신인 원빈에게 "너 지금 뭐 하냐. 다시 읽어봐"라며 머리를 깎으라고 호통을 쳤다고 한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이후 촬영장에서 다시 만난 원빈은 단정하게 머리를 자르고 또렷한 발음으로 고쳐온 모습이었다. 박근형은 "너 할 수 있는데 왜 안 했어?"라며 크게 칭찬했고, 이후 원빈의 인기가 폭발하자 "'내가 그 얘기를 잘 해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뿌듯해했다.


다만 영화 '아저씨' 이후 차기작 소식이 없는 원빈을 향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박근형은 "여러 사람을 통해 '너 같은 배우들이 나와서 해야 한다'고 자꾸 얘기하는데도 원빈이 오랫동안 연기를 하지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MC 김주하는 "왜 '아저씨' 이후로 연기를 안 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며 친분이 있는 원빈에게 직접 들은 고민을 공개했다. 김주하에 따르면 원빈은 "'아저씨'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인지 작품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털어놓았으며 "지금도 머리를 기르고 있다. 어떤 배역이 올지 모르니까 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해 연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박근형은 배우 김남주와의 특별한 인연도 밝혔다. 박근형은 김남주가 자신의 훈계를 들은 뒤 연기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며 "김남주가 '그 여자네 집'으로 승승장구했다"고 말하며 절치부심했던 그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