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5일(목)

5세 아들이 불장난으로 스마트폰 30대 태웠는데... 잿더미 속 아빠의 '반전 대처'에 찬사

중국 남부 선전에서 5세 남아가 집에서 불장난을 하다 스마트폰 수십 대를 태워 200,000위안(약 4.5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으나 친부의 차분한 대처가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SCMP에 따르면 선전에서 스마트폰 매장을 운영하는 펑 씨는 자택 일부를 기기 보관용 작업실로 사용해 왔다.


도우인


화재는 펑 씨의 5세 아들이 멀티탭에서 합선으로 불꽃이 튀는 것을 목격하고 호기심에 티슈를 가져다 대면서 시작됐다.


불길은 작업실 전체로 빠르게 번져 보관 중이던 스마트폰 약 30대를 태웠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아이폰이었으며 총피해액은 200,000위안(약 4.500만 원)을 넘어섰다. 해당 사업체는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펑 씨가 재정적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아들은 불길이 침실에서 자고 있던 아버지에게 번질 것을 우려해 펑 씨의 방 문을 닫은 뒤 다른 방으로 대피했다.


잠에서 깨어 상황을 파악한 펑 씨는 까맣게 탄 잔해 속에서도 아들을 혼내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도우인


펑 씨는 아들에게 행동에는 반드시 책임과 결과가 따른다는 사실을 차분하게 훈육했다. 재산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자녀의 안전을 먼저 챙기고 이성적으로 대처한 아버지의 태도에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