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5일(목)

취객이 분실한 카드로 100만원 긁은 노숙인 무리

부산 서면 유흥가 일대에서 술에 취한 행인들의 지갑과 휴대폰을 주워 100만원 넘게 부정 사용한 노숙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60대 A씨 등 노숙인 5명을 절도와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혐의로 검거해 전원 구속했다고 25일 발표했다.


A씨 일당은 부산지하철 서면역 인근 유흥가를 배회하며 길거리에서 쓰러져 자거나 술에 취한 행인들이 떨어트린 지갑과 휴대폰을 주운 뒤 카드를 빼냈다. 이들은 이렇게 확보한 타인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술을 사고 주변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113차례에 걸쳐 120만원 상당을 부정 사용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경찰은 서면 유흥가 주변에서 카드 도난과 분실 신고가 계속 들어오자 수사에 나섰다.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용의자들의 외모가 깨끗하지 않다는 공통점을 발견했고, 이를 토대로 지하상가와 무료급식소 등을 집중 수사해 피의자들을 잡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새벽시간 과음으로 정신을 잃거나 길에서 잠들면 범죄의 표적이 될 위험이 크다"며 주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