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발 훈풍이 국내 증시를 집어삼키며 코스피 시장이 개장 직후 폭발적인 랠리를 펼쳤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소식에 반도체 대장주들이 일제히 폭등했고, 급격한 매수세 유입으로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74% 오른 8703.42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개장 초 5% 넘게 오르면서 8900선 위로 치솟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가 일시 중단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증시 폭등의 주역은 반도체 투톱이었다. 오전 9시 10분, 삼성전자는 4.11% 오른 35만5000원, SK하이닉스는 9.81% 오른 28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주 중심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전체를 강하게 견인하는 모습이다.
이날 국내 증시의 급등 출발은 지난밤 공개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주효했다.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분기 매출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414억6000만달러를 보고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345.7% 늘어났다. 4분기 매출 전망으로는 500억달러를 내걸었다. 이날 마이크론은 0.31%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장외 거래에서 15%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