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5일(목)

'강제추행' 유재환, 혼성 밴드서 활동명 '정경'으로 새 출발

방송인이자 작곡가로 활동해온 유재환(37)이 강제추행 혐의 논란 속에서도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로 재기를 시도하고 있다.


유재환은 최근 활동명을 '정경'으로 바꾸고 싱어송라이터 윤지유와 함께 혼성 밴드 '로즈(ROSE)'를 결성했다.


로즈는 이달 12일 데뷔 싱글 '파도보다 빨리'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2월 로즈를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랜 시간 음악적 교감을 나눠온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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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이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꾀한 유재환은 본명으로 지난 2015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예명 유엘(UL)로 '커피' 등의 곡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번 활동명 변경은 새로운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로즈의 또 다른 멤버인 윤지유는 경희대학교 대학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석사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정식 데뷔했다. 윤지유는 데뷔 이후 자작곡이 담긴 싱글 6장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곡가로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유재환은 지난해 처음 만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0만 원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받았다. 유재환 측은 이달 11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유재환의 법률대리인은 "방송인인 피고인이 자신의 방송활동 생명이 끝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공개된 장소에서 처음 만난 여성을 강제추행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설령 유죄라 할지라도 공황장애 등 피고인이 겪는 건강 상태나 거의 초범과 다름없는 전력을 고려해 달라"고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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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은 최후진술에서 "굉장히 반성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펼쳐져서 취업이 어려워져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고, 많은 분이 알아볼까 봐 밖에 나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된 증거가 된다면, 저 역시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유재환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은 오는 7월 16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