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5일(목)

20대 지인 집단 폭행·감금한 10대 무리 검찰 송치...촉법소년은 소년부로

충남 부여에서 20대 지인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 10대 청소년 등 10명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 24일 충남 부여경찰서는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10대 A군을 포함한 10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 결과 A군 등은 지난달 21일 부여군 내 한 공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남성 B씨를 집단으로 폭행하거나 이를 방관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가해자들과 이전부터 면식이 있던 사이로 확인됐다.


MBC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B씨를 차량에 강제로 감금한 뒤 부여와 논산 일대 약 49㎞ 구간을 무단으로 운전했다. 이 과정에서 담배꽁초를 B씨에게 던지고 다리에 불똥을 튀기는 등의 가혹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폭행 장면이 촬영된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B씨는 MBC 인터뷰에서 "올해 초 아는 동생을 통해 이 학생들을 알게 됐고, 가끔 차로 학교에 데려다줬다"며 "점차 무리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고 이를 거절하자 폭행이 시작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B씨는 두 차례에 걸친 집단 폭행으로 손목 골절 등 전치 10주의 부상을 입었다. 입건된 10명 중 9명은 10대였으며, 경찰은 이들을 중고등학생 7명과 학교밖 청소년 2명으로 분류했다.


나머지 1명은 20대 남성이었다. 10대 피의자 중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1명은 가정법원 소년부로 별도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