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5일(목)

트럼프, 월드컵 결승전 직관한다... FIFA 회장과 함께 우승 트로피 수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해 우승팀 주장에게 직접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미국 폭스뉴스의 '폭스 앤 프렌즈(Fox & Friends)'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음 달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는 대통령과 함께 결승전을 즐길 것이며, 물론 함께 우승팀에 트로피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FIFA 측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상식 참여를 제안했고,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와 캐나다 정상 또한 폐막식에 초청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은 연승을 이어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정상의 이유로 아직 경기장을 방문하지 않았다. 이달 12일 열린 미국과 파라과이의 조별리그 개막전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만 현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은 과거에도 함께 시상식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 같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 당시 두 사람은 공동으로 시상자로 나섰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선수들과 심판들에게 상을 전달한 뒤에도 무대를 떠나지 않고 선수들 사이에 계속 머물러 논란이 되기도 했다. 


첼시 소속 콜 파머는 당시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장 방문은 예상했지만, 우리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에도 무대에 함께 있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다소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2025년 12월 5일 워싱턴에서 열린 2026년 월드컵 공식 조 추첨식에서 새로 제정된 FIFA 평화상을 수상한 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옆에서 연설하고 있다.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