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5일(목)

세월호 생존자 사망에 비하·조롱...경찰 "2차가해 강력 대응"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이 최근 사망한 가운데 일부 온라인에서 고인과 유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이 잇따르자 경찰이 강력 대응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2차가해범죄수사과는 24일 언론 공지를 내고 "최근 안타까운 사망 소식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고인과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조롱·비하·악성 댓글 게시 행위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1


경찰은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또 다른 정신적 고통을 초래하는 중대한 2차가해 행위"라며 모욕·명예훼손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생존자였던 박모씨는 지난 19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안치된 안산하늘공원에 고인을 안치했다.


뉴스1


유경근 전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SNS를 통해 "참사 직후 극심한 고통 속에서 여러 번 친구를 따라가려고 했던 학생이 결국 친구들 곁으로 갔다"며 "많은 분이 함께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유 전 집행위원장은 "생존 학생들에게 먼저 간 친구들 몫까지 살아야 한다는 건 2차 가해를 넘어 살인에 가까운 끔찍한 폭력이다. 이런 말을 쉽게 안 하면 좋겠다"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