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10만 명에 육박하며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4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증가율을 경신했다.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4월 출생아 수는 2만 4521명이다. 2만 787명이던 전년 동월 대비 3734명(18.0%) 증가했다.
출생아 규모는 2019년 4월(2만 6104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하며 2024년 7월(7.8%) 이후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출생아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올해 들어 1월 0.99명을 시작으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0.93명을 유지했다. 2025년 1월 이후로는 16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혼인 건수도 증가했다. 4월 혼인 건수는 2만622건으로 10년 만에 4월 기준 최대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천703건 늘었으며, 증가율은 9%로 4월 기준 역대 6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마이너스 3천884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11월 이후 78개월째 인구가 자연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