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오는 7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메이킹 예고편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제작 과정의 베일을 벗었다.
24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호프'의 메이킹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전통적 액션과 첨단 3D 크리처라는 이질적인 장르를 융합하기 위한 제작진의 치열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시속 200km로 움직이는 슬라이더 시스템, 바이크 캠, 특수 제작 와이어 캠 등 다양한 촬영 장비를 활용한 액션 씬 제작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호프'는 순수 액션 영화의 전통적 제작 방식과 최첨단 3D 크리처 기술이 공존하는 작품이다.
제작진은 20세기 액션 영화의 정통성을 이어받아 CG 없이 배우들이 직접 스턴트를 소화하는 클래식한 방식을 고수했다.
여기에 페이셜 캡처와 모션 캡처로 완성된 3D 크리처를 대낮에 등장시키는 전례 없는 도전을 감행했다. 외계인과 인간의 충돌이라는 콘셉트를 강화하면서 관객들에게 본 적 없는 영화적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메이킹 예고편에서는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 해외 배우들이 한국을 방문해 참여한 모션 캡처와 페이셜 캡처 현장이 최초로 공개됐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아주 독창적이고 이전에 본 적 없는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나홍진 감독님의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굉장히 예술적이면서도 재미있고 스릴 있다"고 말하며 '호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 출현 소식을 듣고, 온 마을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지난달 폐막한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나홍진 감독은 '추격자'(2008)로 첫 장편 상업 영화를 데뷔한 이후 '황해'(2010), '곡성'(2016) 등 밀도 높은 스릴러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아왔다. 특히 '곡성'은 제69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