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다리던 골을 터뜨렸다.
그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트레이드마크인 '호우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5대0으로 대파했다.
호날두는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점 3점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조별리그 1차전 콩고민주공화국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던 호날두는 이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기 시작부터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을 압박했고, 전반 6분 주앙 칸셀루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이 골로 호날두는 월드컵 새 역사를 썼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시작해 올해 북중미 월드컵까지 모든 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6개 대회 연속 골을 달성한 것이다.
전반 17분에는 누누 멘드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의 기세가 이어졌다.
호날두는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또 한 번 득점 기회를 살렸다. 해트트릭 완성에는 실패했지만, 포르투갈은 이후 2골을 추가하며 5대0 대승을 완성했다.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승점 4점으로 K조 1위에 오른 포르투갈은 32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의 골 향연이 계속되고 있다. 리오넬 메시는 2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고, 킬리언 음바페(2경기 4골), 엘링 홀란(2경기 4골), 해리 케인(2경기 2골) 등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득점을 기록하며 전성기가 지났다는 우려를 받았지만, 이날 경기로 그런 목소리를 잠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