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4일(수)

노벨상·삼성호암상 석학이 대전 청소년 만난다...호암재단, 우주·AI 특별강연

호암재단, 7월 4일 대전컨벤션센터서 특별강연회 개최

우주·AI 분야 세계 석학 참여...청소년 과학 인재 육성 행보 확대


호암재단이 세계적 석학과 청소년을 연결하는 과학 강연회를 대전에서 연다. 지난해 부산 강연회에 이어 올해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중심지로 꼽히는 대전에서 행사를 개최하며 미래 세대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지역 확장에 속도를 낸다.


24일 호암재단은 오는 7월 4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노벨상·삼성호암상 수상자 청소년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청소년과 대학생, 연구원, 교사 등 과학 강연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호암재단은 2021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 청소년을 대상으로 세계적 석학과 분야별 멘토를 초청해 과학·인문학 강연을 진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더 많은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석학을 만날 수 있도록 전국 순회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첫 순회지였던 부산 강연회가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대전으로 무대를 옮긴다.


사진제공=호암재단


노벨물리학상 디디에 쿠엘로, 외계 행성 탐사 강연


이번 대전 강연에는 우주와 인공지능 분야를 대표하는 두 석학이 참여한다. 201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디디에 쿠엘로 스위스 취리히공대 교수와 2021년 삼성호암공학상 수상자인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가 연단에 선다.


디디에 쿠엘로 교수는 '외계 행성 탐사'를 주제로 강연한다. 노벨상 수상의 바탕이 된 우주 천문과학 연구와 외계 행성 탐사 과정에서의 기술적 도전, 과학적 발견의 의미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쿠엘로 교수는 인류가 태양계 밖 행성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꾼 과학자로 평가받는다. 이번 강연은 청소년들이 우주 과학의 최전선을 직접 접하고, 기초과학 연구가 인류의 세계관을 어떻게 넓혀왔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AI 석학 조경현, 최신 인공지능 기술 소개


디디에 쿠엘로 스위스 취리히공대 교수 / 사진제공=호암재단


조경현 교수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인공지능 연구의 흐름과 미래 사회 변화, 기술 발전이 산업과 일상에 미칠 영향을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조 교수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인공지능 연구자 중 한 명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생성형 AI를 비롯한 최신 기술 흐름과 함께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사고방식, 연구자로서의 도전 과정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강연 후에는 두 석학과 청소년들이 직접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호암재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청소년들이 과학자의 사고방식과 연구 여정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전국 순회 청소년 특강의 일환인 이번 강연회가 대한민국의 과학 도시인 대전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세계 최정상 석학들의 과학에 대한 열정과 도전 정신을 우리 청소년들이 직접 접하며, 더 큰 세계를 향해 자신만의 꿈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 / 사진제공=호암재단


참가 신청은 호암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호암재단은 현장 강연 이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강연 영상을 공개해 직접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도 강연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호암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세계적 석학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과학기술 인재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호암재단의 청소년 강연 프로그램은 미래 세대의 과학적 소양과 진로 탐색을 돕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