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3일(화)

JTBC 디폴트 여파 결국... 김소연·김지석 신작 '연애의 재발견' 촬영 중단

JTBC 신작 드라마 '연애의 재발견'이 촬영을 일시 중단했다. 제작진은 대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재정비 기간이라고 설명했지만, JTBC의 재정 위기와 맞물려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연애의 재발견' 제작 관계자는 "대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약 한 달간 재정비 기간을 갖기로 했다"며 "장마철이 끝나면 촬영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는 이날 제작진이 최근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당분간 촬영 중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드라마는 김소연, 김지석, 윤현민, 황우슬혜가 주연을 맡았으며, 이혼한 부부가 한 집에서 생활하며 같은 회사에 다니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오피스 휴먼 멜로 장르다.


JTBC


문제는 촬영 중단 시점이다. JTBC는 채무불이행 선언을 했고, 모기업인 중앙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황이다. 콘텐트리중앙, 중앙홀딩스 등 주요 계열사가 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제작 현장까지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연애의 재발견'은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 SSL이 스튜디오 힘, 알키미스타미디어와 함께 제작하는 작품이다. 제작진은 올해 하반기 편성을 목표로 배우 라인업까지 공개했지만, 중앙그룹의 위기 이후 향후 일정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지난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 JTBC 등 5개 계열사에 대한 기업회생절차 신청 사실을 공개했다. 법원의 대표자 심문기일은 23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JTBC의 재정난이 드라마 제작 환경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촬영 중단이 단순히 대본 문제인지, 아니면 자금 문제와 연결된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