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신작 MMORPG 'SOL: enchant(솔: 인챈트)'가 정식 출시 36시간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올해 MMORPG 시장의 대표 흥행작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2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솔: 인챈트'는 론칭 이후 단 36시간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도 15만 명을 기록하며 올해 출시된 MMORPG 신작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솔: 인챈트'는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MMORPG다. 특히 '리니지M'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개발사 알트나인이 개발에 참여하고 넷마블이 퍼블리싱을 맡으면서 출시 전부터 MMORPG 팬들의 높은 기대를 받아왔다.
게임은 대규모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강력한 몬스터를 사냥하고 희귀 장비를 수집하며 성장할 수 있고, 수많은 이용자들과 협력과 경쟁을 반복하며 자신만의 세력을 구축할 수 있다. 캐릭터 성장과 아이템 파밍, 대규모 전투 등 정통 MMORPG의 핵심 재미를 충실히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반면 '솔: 인챈트'는 MMORPG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 게임으로도 평가받는데, 이는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신권(神權)' 시스템 때문이다.
신권 시스템은 이용자가 단순히 캐릭터를 육성하는 수준을 넘어 게임 세계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서버 운영 방식과 경제 구조, 콘텐츠 흐름 등이 변화하는 구조로, 기존 MMORPG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MMORPG가 레벨과 장비 경쟁에 집중됐다면, '솔: 인챈트'는 신의 권능을 활용한 다양한 선택과 전략 요소를 더했다. 이용자는 단순히 강해지는 것을 넘어 게임 세계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더욱 높은 몰입감과 주도적인 플레이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업계 역시 '솔: 인챈트'의 흥행 배경으로 이 신권 시스템을 가장 먼저 꼽고 있다. 이용자가 서버와 게임 세계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MMORPG와 차별화되는 핵심 경쟁력이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성공 요인으로는 '24시간 무접속 플레이 모드'가 거론된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MORPG 장르의 진입 장벽으로 꼽혀왔던 과도한 플레이 시간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다.
넷마블은 원격 플레이 서비스인 '넷마블 커넥트' 앱도 함께 제공해 이용자는 PC에서 실행 중인 '솔: 인챈트'를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작할 수 있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직장인이나 라이트 이용자들 사이에서 특히 긍정적인 반응을 자아냈다. 장시간 접속이 어려운 이용자들도 성장 경쟁에서 크게 뒤처지지 않을 수 있어 보다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접근성이 다양한 이용자층 유입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